
세계가 맞이한 불안과 위기에 대한 처방전
미래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자 하는 미래인을 위한 안내서
스티븐 핑커, 클라우스 슈밥 강력 추천
새로운 시대를 위한 새로운 지도
미지의 땅을 다시 밝혀내기 위한 첨예한 시도
어느새 인류는 지구상 대부분의 육지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되었고, 24시간 끊이지 않고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이 세계 곳곳을 지켜보고 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인류는 지구, 이 세계에 대해서 전부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한 번 답파했다고 해서 이 땅이 우리에게 있어서 ‘테라 코그니타(Tera Cognita, 밝혀진 땅)’이 되는 것은 아니다. 당장 2019년 말에 발발해 전 세계를 송두리째 뒤바꿔놓은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하여, 실체적인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는 기후변화 등 수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세계는 날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세계는 여전히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인류는 어떤 미래로 나아갈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지금 세계는 그야말로 우리 앞에 놓인 ‘테라 인코그니타(Tera Incognita, 미지의 땅)’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말한 것처럼 ‘낡은 지도로는 새로운 세상을 탐험할 수 없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기 위한 새로운 지도가 필요하다.
『앞으로 100년』은 옥스퍼드 마틴 스쿨의 창립자이자 세계화 및 국제 개발 분야의 권위자인 이언 골딘과 정치학, 안보학 분야의 석학인 이가라페 연구소의 로버트 머가가 함께 쓴 책이다. 수십 년 간 축적된 연구 및 데이터에 최신의 위성 사진 및 지도 자료를 결합시켰다. 세계화, 기후, 도시화, 불공정, 폭력, 보건, 인구…, 인류가 맞이하고 있는 열네 가지의 중대한 국면을 낱낱이 분석하고 각 현안들을 명쾌한 이미지로 시각화하여 보여준다. 19세기 광고계의 거물이었던 프레드 버나드는 한 장의 이미지가 천 마디의 말보다 낫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 말처럼, 『앞으로 100년』에서 이언 골딘과 로버트 머가가 전하는 메시지는 구체화된 이미지를 통해 사람들에게 가닿는다. 인류가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지금 인류가 지구 위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꾸려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북극에서 일어나는 화재,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해수면의 상승, 이민자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과 그 이면의 진실…. 이 모두를 단순한 말이 아니라 구체적인 이미지로 전달한다. 다양한 방식으로 제작된 100장을 훌쩍 넘어서는 지도와 인포그래픽은 압축적이면서도 설명적이다. 저자들은 때로는 우리의 직관에 어긋나기도 하는 세계의 단면을 냉철하게 제시한다. 그러면서도 그 목소리에는 호소력이 있다. 왜냐면 그들에게는 인류가 맞이한 문제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명확한 비전이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것은 이 지구 위에서 인류가 살아남고, 지속 가능한 삶을 살기 위한 거대한 로드맵이다. 이 책은 인류가 미지의 땅을 헤쳐나가기 위해 집어들어야 할 필수적인 생존 가이드북이다.

100장의 지도 012
감사의 말 016
서문 019
서론 029
세계화 044
기후 072
도시화 122
기술 162
불평등 198
지정학 228
폭력 266
인구 304
이주 324
식량 358
건강 384
교육 416
문화 444
결론 474
주 490

저자 : 이언 골딘(Ian Goldin)
옥스퍼드대학 교수로 ‘세계화 및 개발’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다. 또한 300명 이상의 전문가가 모여 세계가 맞이한 긴급 현안들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는 학제 간 연구소 ‘옥스퍼드 마틴 스쿨’의 창립 이사이기도 하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경제 자문을 역임했으며 세계은행 개발정책이사와 부총재 직위를 역임했다. 다보스 포럼과 TED에서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BBC》에서 〈세상을 바꾼 팬데믹(The Pandemic that Changed the World)〉을 발표했다. 주요 저서로 『발견의 시대』, 『위험한 나비효과』, 『이주와 경제』, 『개발을 위한 세계화』 등이 있다.
저자 : 로버트 머가(Robert Muggah)
세계적인 정치학자이자 도시학자, 안보 전문가이다. 이가라페 연구소와 세크데브 그룹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며, 도시화, 범죄 예방, 안보, 이주, 분쟁과 폭력 분야 등의 연구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뉴욕타임스》와 《BBC》에 정기적으로 기고를 하고 있으며, 다보스 포럼과 TED에서도 연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가 설립한 브라질의 싱크탱크인 이가라페 연구소는 2019년 프로스펙트 매거진에서 세계 최고의 사회정책 싱크탱크로 선정되었다. AOAV가 선정한 ‘폭력 방지에 있어서의 가장 중요한 100대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역자 : 권태형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를 국제회의통역 전공으로 졸업했다. 석유공사, 이노션 삼성 SDS를 거쳐 금융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금융, 마케팅, 스포츠,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자 : 금미옥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통번역학과를 졸업하고 글밥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2014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에서 통번역 업무를 했고 천주교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국제포럼 조직위에서 행사 종괄 및 국제협력 업무를 담당했다. 지금은 번역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역자 : 김민정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통번역학과를 국제회의통역 전공으로 졸업한 후 한국수력원자력에서 근무했다. 프리랜서 통역사,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자 : 김화진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통번역학과를 국제회의통역 전공으로 졸업했다. 이후 KDI 정책대학원과 벨기에 뢰번가톨릭대학교에서 환경정책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유엔환경계획(UNEP), 21세기 재생에너지정책네트워크(REN21)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유엔교육훈련기구(UNITAR)의 제주 소재 연수센터에서 환경 분야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역자 : 유병진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와 몬트레이국제대학원 한영통역번역학과(국제회의통역 전공)를 졸업했다.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에서 근무하며 스포츠 행정 및 통번역 업무를 담당했다. 그 외 다큐멘터리 영상, 역사 서적 등 다양한 번역 경험이 있다. 현재 지자체에서 지방정부 간 도시외교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과 관련한 통번역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역자 : 유선희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통번역학과와 경희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을 졸업한 후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외신대변인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대학에서 번역 강의를 한다. 서울특별시청,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에서 통,번역, 국제 협력, 홍보 업무를 했으며 한국 문화의 해외 홍보에 관심이 많다.
역자 : 유지윤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영어과에서 번역을 전공했다. KBS 라디오 PD로 근무하다가 지금은 미국에 거주하며 프리랜서 번역가로 일하는 워킹맘이다. 한국언론재단 국제행사 프로그램 및 기사 등을 번역했고, 옮긴 책으로 제사 크리스핀의 『그래서 나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다』(북인더갭)가 있다.
역자 : 이은경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국제학을 전공하고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통역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의약분야 국내외 규정 등 전문 번역 경험이 풍부하다. 현재 국가기관에서 통번역 업무와 의약품 관련 국제기구 및 해외기관 대상 국제협력 업무를 맡고 있다.
역자 : 이지연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광고 카피라이터로 활동 후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통역번역학과 국제회의통역 전공으로 졸업했다. 농식품부,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에서 양자 다자 협력 등 국제협력 및 계약 협상 통역 번역 업무를 담당하였다. 현재 에너지, IT, 농업, 생명,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리랜서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자 : 이효은
방위사업청, 산업부에서 통역사로 일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테크기업과 국내 대기업 사이의 기술 협력을 맡았다. TBS에서 서울시 영어 리포터로 활동했다.
역자 : 임민영
서울여자대학교에서 행정학과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통역번역학과를 졸업했다. 다수의 생명과학 분야 논문, 법률·규정을 번역했고 현재는 통번역사로서 생명과학 분야 전문 통번역을 하고 있다.
역자 : 정훈희
한양대학교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하고 뉴욕시립대학교 헌터칼리지에서 TESOL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영과에서 번역을 전공한 후, 헌법재판소 세계헌법재판총회, 국립현대미술관 등 여러 기관에서 번역사로 근무했다. 현재는 영문에디터이자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추서연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와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통역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지자체에서 기후변화 및 환경 국제기구와의 협력· 협상 통번역을 담당했고,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부대행사 등 국제행사를 진행했다. 현재 지방정부 도시외교 및 국제기구 협력 분야 통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민자가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있다는 불안
데이터가 보여주는, 직관을 넘어서는 통찰
‘200만 실업인, 200만 이주자, 너무 많다!’ 이것은 현재는 국민연합(Rassemblement national)이라는 이름으로 개칭한 프랑스 국민전선(Front National)의 1978년 슬로건이다. 사회가 불안해질 때 반이민 정서가 강화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은 세계 각지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일이다. 이는 오늘날의 한국 또한 예외가 아니다. 한국을 위시한 세계의 다양한 선진국들은 ‘제3세계’에서 물밀 듯이 밀려오는 이민자들이 자신들의 사회를 어지럽히고 생계를 위협한다는 불안에 가득 차 있다. 실제로 이주가 사회에 가져오는 긍정적인 효과나 경제적인 순이익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경제적 논거는 정치적 편의주의와 대중의 반발 앞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앞으로 100년』에서 저자들은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한 장을 할애해 ‘이주’와 ‘이민자’에 대한 인식의 명암을 되짚는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민자들의 행방이다. 제3세계에서 발생하는 난민과 이민자가 미국과 유럽 그리고 동북아시아의 선진국으로 ‘범람해’ 온다고 하는 편견과 달리, 저자들이 제시하는 통계는 난민의 흐름이 대부분 인접국(아프리카 혹은 아시아 내륙 내) 간에서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선진국으로 유입되는 일부 이주자의 존재가 해당 사회와 국가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데이터를 활용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독자는 ‘이주’ 그리고 ‘이민자’에 관한 단편적인 편견과 인식을 넘어서 현재 이 세계에서 이들이 점하고 있는 위치와 역할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저자들이 이민자들을 순전히 ‘박해받는 피해자’로 간주하고 도덕적인 결정을 강요하는 것은 결단코 아니다. 저자들은 이민자 집단이 작은 마을이나 지역사회 등 소규모 공동체와 접촉했을 때 발생하는 갈등과 미시적이고 단기적인 혼란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는다. 2015년에서 2016년으로 넘어가는 새해맞이 행사 기간에 독일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 등이 그 예다. 한 주제가 품고 있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모두 들여다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는 저자들의 목표가 무조건적으로 이민자를 옹호하거나 반이민론자들을 도덕적으로 비난하는 데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주뿐만이 아니다. 책의 전반에 걸쳐 이들의 시선은 ‘어떻게 하면 인류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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